한국전력의 원격검침인프라(AMI) LTE모뎀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해킹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정보원, LG유플러스, 한전이 합동 조사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져 국가 전력망 보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지난 14일 본지가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한전의 AMI 기기 및 서버, 관련 기기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및 해킹 시도가 지난해 한 차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건은 한전에서 임차해 사용 중인 LG유플러스 LTE망(상용무선망)에 연결된 LTE모뎀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이로 인해 AMI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한전 측은 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3월 19일 통신 사업자 LTE망을 통해 한전 내부망으로 이상트래픽 접근 시도가 탐지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LG유플러스 LTE모뎀 1만2300대(고압모뎀의 5%)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됐다.국가 주요 통신망 시설이 해킹으로 뚫리면서 보안 취약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산업부, 국정원은 LG유플러스, 한전 등과 AMI LTE모뎀 장애 문제에 대한 합동 조사까지 진
지난 6월 3일 정지된 고리2호기 고장 원인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두고 지역의 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정확한 의미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원안위는 6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안전모선 차단기의 접속 부위가 제대로 정렬되지 않아 아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한수원은 제작사의 기준이 없어 해당 차단기를 교체 설치('10년, '18년)할 때 접속 부위를 정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업계 관계자는 "보도자료의 내용을 문언에 충실하게 해석하면 기준이 없는 제작사의 과실인지 접속 부위를 정렬하지 않은 한수원의 과실인지 판단하기 곤란하다"라고 지적했다.원안위도 마찬가지로 본지와의 첫 통화에서 한수원 잘못이라고 했다가 세 번째 통화에서는 한수원은 과실이 없다며 번복했다.지역의 원전 업계에서는 원안위가 고장 원인으로 지적한 '제작사의 정렬 기준'을 두고 갑론을박이 진행됐다.정렬은 원칙적으로 한수원에서 하는 것인데 제작사에서 정렬한다는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웠으며 원안위가 보도자료에서 '한수원이 접속 부위를 정렬하지 않았다'라고 명기했기 때문이다.원안위 관계자는 "제품 내부의 정렬 문제인데 정렬된 상태로 납품되면 한수원은
# 인천시에 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최근 인천지역 모 구청에서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취득세 납부 고지서(예고)를 받았다. A 씨는 2019년 말 환경부 완속충전기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충전서비스 업체와 계약해 식당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충전기는 A 씨 부지에 설치돼있어 충전기 소유는 A 씨가 맞지만 운영을 충전서비스 업체에서 담당해 수익은 없다. 친환경차 보급확대, 전기차 편의성 등의 공공적인 목적에 공감하면서 충전기 설치를 허락했는데 사전에 알지도 못했던 취득세(+가산세)까지 내라고 하니 억울한 마음이 든다.최근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취득자를 대상으로 취득세와 가산세 징수를 예고했다. 취득세는 충전시설 총공사비의 2.2%고 자진신고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수되는 가산세는 2.2%의 20%다. 고지서를 받은 당사자들은 사전에 취득세에 대해 들은 적도 없고 설치한 지 2년이 지났는데 갑자기 세금을 내라고 하니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인천시는 취득세 징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시설은 2020년 1월 1일부터 취득세 과세대상에 포함됐다. 가산세 징수에 대해서도 취득세는 알릴 의무가 없기에 정당하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전체 가로등의 점·소등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이는 가로등 점·소등을 담당했던 남산관제센터의 아날로그 전파방식이 종료되면서 이를 대신할 새로운 제어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된데 따른 것으로,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이른바 '서울형 가로등 감시제어 플랫폼'이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서울시는 4월 초 용역사업자를 결정한 뒤 '가로등 점·소등 시스템 개선방안 수립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10월 중 개선안이 나오면 내년부터 본사업을 시작한다는 복안이다.이번 용역은 가로등 일괄 점·소등을 위한 기존의 가로등 점·소등 제어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가로등 점·소등 시스템 개발 절차와 방식을 검토하는 데 목적이 있다.또 신설되는 점·소등 시스템을 기존에 설치된 무선 원격감시제어 시스템과 연동하기 위한 각종 통신방식을 검토하고, 가로등 점·소등 시스템의 일원화와 기존에 운영 중인 무선 원격감시제어 시스템의 규격 및 사양 조사도 포함된다.이를 통해 각 자치구와 사업소에서 운영 중인 무선 원격감시제어 시스템을 활용·연계한 가로등 통합 점·소등 개선방안과 디지털 통신방식의 가로등 점・소등 제어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서울시 관계자
국내 전력량계 업체 4곳이 원산지 위반 혐의로 관세청에 적발돼 파장이 예상된다. 이들 업체들은 한전에도 전력량계를 납품하고 있어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중국산 전력량계가 한전에 납품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본지가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전력량계 업체 A사를 비롯해 총 4개사가 중국에서 수입한 완제품 전력량계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인 혐의로 관세청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문제가 된 제품은 AE타입 및 G타입 저압전자식 전력량계 2종이다.인천세관은 이들 업체가 중국산 완제품 전력량계를 수입한 뒤 국산으로 원산지를 변경했는지, 아니면 수입한 중국산 부품을 단순 조립 납품한 것인지를 놓고 혐의를 조사해왔다.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한 뒤 국내에서 단순 조립하는 것은 완제품으로 판정된다는 게 인천세관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세관은 지난 2월 A사를 우선적으로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에 따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이에 대해 해당 업체들은 중국산 부품을 수입했지만, 전력량계 특성상 조립(펌웨어입력), 시험, 검사 등의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완제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안은 계량
국내 배선기구 업계 2위 기업인 파나소닉신동아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홈 네트워크와 스마트홈 기업인 비쥬드림에 매각됐다.지난 2006년 당시 신동아전기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배선기구 시장에 진입했던 일본 파나소닉은 한국 진출 16년 만에 완전 철수한다.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신동아와 비쥬드림은 14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경영진은 29일까지 회사를 정리한 뒤 이달 안으로 본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파나소닉신동아의 매각설은 지난해 말부터 업계에 파다했다.2018년 695억원에 달했던 매출이 2019년 570억원, 2020년 496억원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같은 기간 당기순익은 21억원 흑자에서 2019년 -20억원, 2020년 -20억원, 2021년 -70억원 등 최근 3년간 100억원 이상의 손실로 전환되면서 일본 파나소닉이 회사를 매각하고, 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일본 파나소닉은 적당한 인수기업을 물색하다 파나소닉신동아의 1차 벤더기업이면서 제품개발을 담당했던 비쥬기업을 낙점하고, 매각을 마무리지었다.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조차 14일 매각계약을 하고 나서야 관련 사실을 알 정도로 인수과정이 극비에 진행됐다"면서 "현재 직원들
한국전력이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전력량계(전력 계량기)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자 올해 저압전자식전력량계 약 60만대를 추가 발주했다.한전은 지난 17일 한전 전자조달시스템인 SRM을 통해 일반 46만대, 지역 제한 11만5000대 등 총 57만5000대 규모의 AE-Type 저압전자식전력량계 입찰을 공고했다.추정가는 각각 280억2320만원, 70억580만원으로 총 350억2900만원 규모다. 입찰 마감은 오는 3월 28일, 투찰은 29일이다.이번 추가 발주는 반도체 수급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한전의 의지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기존 전자식 계량기의 입찰이 나오면서 올해 190만대 도입이 계획된 AMIGO(아미고)전력량계의 도입 향방도 주목받고 있다.업계에서는 AMIGO 입찰에 대해 대체로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범사업에 필요한 일부 장비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기술 논의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기존 전자식 계량기 추가 발주와 함께 AMIGO 발주 계획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입찰 공고는 나오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AMIGO사업자들의 불만도 터져 나온다. 한 계량기 사업자
산업조명과 조명타워 전문기업인 천일(대표 박천돈)이 개발한 스마트보안등은 특별하다. 기본적인 스마트보안등에 폴 결합형 함체와 사인보드 등을 붙여 각종 대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멀티폴로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그동안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 온 천일이 현장의 니즈를 반영해 맞춤형 스마트보안등 보급에 나선다.천일이 개발한 스마트보안등은 LED보안등과 스마트조명 기능을 융합해 기본적으로 객체인식과 함께 디밍제어를 통한 안정적인 조도유지와 에너지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여기에 블랙박스를 내장, 범죄예방과 사고방지 등을 유도할 수 있다. 무선통신기능과 객체인식 기능을 갖고 있으며, 서버 보유 등의 부담을 덜기 위해 블랙박스에 화면캡처 기능을 부여, 필요한 경우 바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특히 천일은 조명타워 전문기업답게 스마트보안등 폴대에도 다양한 부가장치를 부착해 공공기관, 지자체 등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폴 결합형 함체를 함께 개발해 신규나 기존 폴에도 쉽게 탈부착할 수 있다. 이 다목적 함체에는 스피커, 경광등, 비상벨 등이 내장돼 민방위 경보방송, 디지털 전자게시판 비상벨, CEPTED조명,
국내 조명용 컨버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케이비텍(대표 문재호)이 서울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마곡일반산업단지에서 새둥지를 틀고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케이비텍은 지난해 11월 본사옥을 마곡지구로 이전했으며 향후 5년 간 2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채용하는 등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케이비텍 신사옥은 ▲1층 전시홍보관, 접견실, 라운지 ▲2층 R&D센터 및 부대시설 ▲3층 생산실 ▲4~7층 R&D센터 및 연구실 ▲8층 대표이사실, 세미나실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R&D센터와 연구실을 공을 들였다.문재호 케이비텍 대표는 “그동안 R&D와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사옥이 경기도 외곽에 위치해 인력 확충이 쉽지 않았다”며 “서울로 진입한 만큼 전문 연구인력을 적극 채용해 기술 초격차에 속도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케이비텍은 현재 12명인 연구인력을 향후 5년 간 3배에 달하는 35명까지 늘려 제품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사업 분야를 확장할 예정이다.특히 스마트조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일반조명용 컨버터를 넘어 스마트조명제어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문 대표는 “최근 추세
성남 판교에서 지난 8일 벌어진 승강기 설치 작업자 사망 사고가 불법하도급 이슈로 비화되고 있다. 사고의 본질인 공동도급사 간 사고 과실 책임 소재와 재발 방지 대책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사고 현장은 요진건설산업이 시공을 맡은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 건물로 국내 승강기 대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 설치 공동도급을 수행했다.이에 업계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책임 여부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승강기 설치 전문가들은 사고 자체에는 작업자 과실이 있는 것이 명백하다면서도 공동도급사인 현대엘리베이터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긴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더해 그동안 승강기 업계 화약고였던 공동도급 문제로 전선이 확대되며 업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국내 승강기 대기업들은 대부분 공동도급 형식으로 중소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업계 내부에선 이를 놓고 사실상 하도급이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꾸준히 존재해 왔다.다만 이번 사고로 인해 현대엘리베이터에 집중포화가 쏟아지는 것을 놓고 문제의 본질을 빗겨간 소모적 논쟁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전이 도입을 추진 중인 ‘170kV 친환경개폐기’가 연내 첫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규 시장 진입을 꾀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올 상반기 중 170kV 친환경개폐기 유자격 등록사가 2곳까지 확보됨에 따라 하반기 중 초도물량을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앞서 한전은 신품목 유자격 등록사가 2곳 이상이 되면 신설변전소를 대상으로 단계별 현장 적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170kV 친환경개폐기는 한전이 도입하려는 친환경 핵심 기자재 중 하나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된 145kV급을 넘어서는 초고압 기자재로,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초고압 친환경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까지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초고압 수요의 증가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170kV 가스절연개폐기(GIS) 시장까지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 일선 기업들의 움직임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현재 개폐기업계에서는 일찍이 신품목 개발에 성공한 LS일렉트릭·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 등 중전 3사가 실증사업을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다.지난 2020년 2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개발을 성공한 LS일렉트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전남)의 공동판매계약이 약 400억원 규모에 달했다.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 얻은 의미있는 결실이라는 게 내부 평가다. 조합은 지난 15일 이사진 22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공유했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소액수의, 지명경쟁, 소기업공동사업, 우수조달공동상표 공동판매계약을 합쳐 총 실적은 376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이로써 조합은 조합원사에 65만원부터 400만원까지 배당을 할 수 있게 됐다.지난해 공동판매계약의 대표 성과는 소기업 공동사업과 우수조달공동상표다.먼저 조합특허를 이용한 ‘사물인터넷(IOT)기반 원격기동감시제어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서 13개사 이상이 소기업 공동사업으로 우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소기업 공동사업인 빌딩자동제어장치도 6개사가 올해 1월 2차 지정을 받았다.빌딩자동제어장치 부문은 우수조달공동상표에도 6개 사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조합은 올해 업역 보호와 확대, 먹거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빌딩자동제어장치 우수조달공동상표 업체 추가 지정 ▲계장제어장치
“루미넥스는 LED디스플레이 가격 하락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찬핀 총(Chan Pin Chong) 쿨리케앤소파 총괄 부사장은 루미넥스에 대한 보급 당위성을 차세대 마이크로LED 보급화를 위한 가격 하락에서 찾았다.루미넥스는 높은 출력량과 생산성을 자랑하는 레이저 기반이라 유연성·정확도가 뛰어나 마이크로LED 전사접합 비용을 획기적으로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쿨리케앤소파(이하 K&S)는 전 세계 자동차, 통신, 컴퓨팅 및 산업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LED, 반도체 어셈블리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 메이커다.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지난해 창사 70주년을 맞은 K&S는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만큼 우수한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다.1970년대에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1996년 한국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재 국내에서 활발한 영업과 서비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찬핀 총 부사장은 에버렛 찰스 테크놀로지스 회장과 CEO를 지냈으며, 2016년부터 K&S 전자조립제품, 어드밴스드 패키징 매스 플로우, 웨지 본더 사업 부문 부사장을 거쳐 현재 제품 및 솔루션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K&S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번
최근 위생을 생각하고 셀프로 실내환경을 꾸미는 소비구조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습기가 많고, 청소가 쉽지 않은 욕실 인테리어 솔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건자재 전문 업체 에코바스(대표 곽원택)는 곰팡이가 슬지 않는 ABS 소재와 조명 융합형 구조를 활용한 천장 제품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이 제품은 친환경 소재인 ABS 소재를 활용했다는 점이 눈여겨볼만 하다. 저가 제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PVC 소재와 달리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며 인체에도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SMC나 FRP 등의 소재는 시공과 노후화에 따른 분진이 발생해 피부염의 원인이 되지만 ABS소재는 위생적이고 안전하다.또 이 제품은 시공이 빠르고 간편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최근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DIY 시장에서 셀프 인테리어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또 에코바스의 주력제품인 이글(Eagle)과 스완(Swan)은 각각 독수리와 백조를 형상화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보여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덕분에 이 회사의 천장재 제품은 중국, 러시아, 호주 등 8개국에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반도체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력량계(전력 계량기) 업계의 반도체 수급 위기도 턱밑까지 차올랐다.전력 계량기의 핵심 부품에는 CPU라는 반도체가 포함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계량기 역시 현재까지 연쇄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관수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한 계량기업체는 “현재 반도체 칩 납기를 최대한 당겨 받으려고 하고 있지만, 자재 수급이 풀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지난해 8월 한전 납기를 현재까지 지키지 못한 업체도 있다. CPU가 매달 소량씩 들어와서 20주~30주씩 걸린다는 얘기도 나오고, 정확한 일정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계량기업체는 “공급이 우선시 되는 차량용 반도체의 어려움이 풀린다 해도, 계량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 계량기는 여전히 반도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칩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현재까지도 최장 50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한전은 지난해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고초를 한 차례 겪은 터라 올해는 대응 체계를 어느 정도 정비한 상태다.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수급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 지난해 정부 그린뉴딜 정책 일환으로 출발한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사업(이하 아파트 AMI 사업)’에 국내 전기업계를 대표하는 대기업이 참여 제안서를 제출해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2.0 사업에서 아파트 AMI가 대표 사례로 언급된 가운데 이 같은 참여 소식이 들려 업계는 선정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이번 아파트 AMI 사업공고(28만8000호 규모)에 참여의사를 밝힌 대기업은 LS일렉트릭이다. LS일렉트릭은 AMI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1만원 대의
[전기신문 오철 기자] 지난해 대구시 전역에 ‘미인증 충전기 설치 의혹’으로 정부 기관의 조사를 받던 충전기 업체 D사가 계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은 대구환경관리공단이 지난해 7월 진행한 ‘전기차 공용충전인프라 구축사업’에서 형식승인이 되지 않은 충전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조사를 받던 D사를 계량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대구 달성경찰서에 고발했다.앞서 국표원은 지난해 11월 본지가 ‘미승인 제품에 검수도 허술…얼룩진 충전기 사업’을 보도한 이후 자체 실사를 시행하고
2021년 1월 1일부터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이 시행된다. 하지만 1년간 기존 전기설비기술기준의 판단기준과 병행돼서 사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31일 전기설비기술기준 개정 고시(2020-227호)를 통해 예정대로 KEC를 전면 시행 하되 1년간 기존 전기설비기술기준의 판단기준을 병행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우리나라는 전기설비의 설계·시공·감리·검사 및 유지관리 기준으로 일본 기준에 기초한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판단기준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전력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국제표준에 맞는 기술기준의 변화가
일진전기가 500kV 초고압변압기를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한다. 일진전기는 충남홍성산업단지 내 변압기 공장에서 생산한 500kV 350MVA 변압기를 이달 중으로 미국 퍼스트에너지(오하이오주 전력청)에 수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홍성공장은 초고압변압기를 중심으로 연간 2만MVA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500kV 변압기 생산은 홍성공장에서 생산한 최고 전압의 제품으로 일진전기의 기술능력을 알리는 고사양의 제품”이라며 “가장 보편화된 최상위 전압 클래스인 500kV급을 생산, 수출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체코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본격 채비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8일 체코 두코바니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하고, 향후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선정되는 자문사는 향후 체코 정부로부터 입찰제안서(RFP)가 발급되면 사업에 대한 법률자문과 협상 지원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2021년 1월부터 2024년 12월 말까지 4년이며, 총용역비는 17억5700만원에 달한다. 원전수출사업은 워낙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