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된 기업들의 이니셔티브로 지난 2014년 영국 더클라이밋그룹과 CDP에 의해 제안되었으며, 2022년 10월 현재 유수의 글로벌 기업 380 여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2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RE100 이슈가 국내에서는 통상이슈가 되면서, RE100을 달성하기 위해 충분한 재생에너지가 공급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의가 쏟아지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충분하다는 의견과 또 한편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기업이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100%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재생에너지 수요량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확인할 내용이 있다. 우선적으로, RE100에서 인정하는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 지열, 수력 등의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국한된다. 두 번째로, RE100에 가입한 기업들의 전기소비량과 RE100 달성을 위한 목표 연도이다. 애플,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 60 여개사는 이미 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했으며, 국내기업들의 경우, 이제 참여를 선언하면서 목표연도를 제시하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에,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