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 오일머니의 힘이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 7곳을 새로 지었고, 1곳을 증축했다. 사실상 축구 인프라 자체를 완전히 새로 만들었다. 투자비용은 2000억 달러가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른 나라라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돈이야 넘치게 많은 나라다. 국민소득은 1인당 5만 달러가 넘고 소득세는 없다.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가 모두 뛰고 있는 프랑스 프로 축구의 명문 파리 생제르맹의 구단주가 바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다. 석유와 천연가스 덕분이다.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크게 뛰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동 국가들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지난 4년 동안 번 돈은 1조3천억 달러에 달한다. 자산 규모 상위 10개 국부 펀드 중에서 절반이 산유국 소유다. 물론 유가가 계속 지금 같을 수는 없다. 중동 국가들도 하루빨리 석유 의존에서 탈피해야 한다. 아랍에미리트는 두바이를 관광과 투자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아부다비에는 루브르와 구겐하임을 유치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부산과 경쟁하며 리야드에 엑스포를 유치하려는 것도 같은 이유다. 역시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1992년생인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는 부모가 모두 스탠퍼드대 로스쿨의 유명 교수로 그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미국의 세계적인 명문 MIT에서 물리학을 전공으로 수학을 부전공으로 졸업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를 창업한 것은 2019년이었다. 자체 발행한 코인을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하면서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미식축구의 스타 톰 브래디, NBA의 스테펀 커리 등 유명인사들의 투자를 받았다. 창업 2년만인 2021년에는 260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블룸버그의 미국 부자 순위 32위를 차지했다. 400대 부자 중에 유일한 20대였다. FTX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는 게 설립 목표라며 수수료 수입의 1%를 기부하기도 했다. 청년세대는 열광했고 젊은 천재로 추앙받았지만, 순간이었다. 고객 돈을 멋대로 운용하고,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해 몸집을 불려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FTX는 파산보호 신청을 했고 그는 지금 미국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다른 한 사람은 84년생으로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엘리자베스 홈스(Elizabeth Holmes)이다. 보기 드문 미모와 재능을 모두 갖춘 그녀는 바이오벤처
세계는 현재 전쟁과 인플레이션의 시기다. 지난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8.3%였다. 미국인의 70%는 나라가 잘못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지금 미국은 세계 어느 다른 나라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를 입증하는 것이 바로 달러의 초강세다.달러 강세는 세상의 돈이 미국으로 몰리고 있다는 의미다. 지금의 달러 초강세 현상은 금리가 더 높은 데다 상대적으로 미국의 경기가 더 좋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는 오른 물가를 감당해 내고 있다. 코로나로 충격을 받아 사라졌던 일자리는 완전히 회복했다.성장률이 떨어지고 금리를 높였는데도 미국의 고용 시장은 여전히 좋다. 8월 말 발표된 노동부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경기지수는 4월 이후 최고다. 경제 생산량은 오히려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높다. 미국은 에너지와 식량 위기로부터도 피해가 없다. 6월에 갤런당 5달러를 기록하며 소비자를 우울하게 만들었던 휘발유 가격은 4달러 밑으로 떨어졌다.유럽으로의 에너지 수출이 늘면서 오히려 31년 만의 경상수지 흑자 가능성까지 예상된다. 주요국 가운데 미국보다 경제 상황이 나은 나라는 없다. 제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공급한 자금은 장부상으로 늘어난 자산만 계산해서 3조6000억 달러였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다시 4조5000억 달러가 늘었다. 이 정도로 돈을 풀면 그 가치도 떨어지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달러의 가치는 요즘 더 뛰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통화 긴축에 착수한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보다 금리를 빠르게 그리고 많이 올리고 있는 나라는 없다. 아직도 일본과 유럽은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이고 영국이나 캐나다는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금리의 차이가 나면 미국의 국채는 더욱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유동자금은 미국으로 유입되고 달러 가치는 자연스럽게 오른다. 세계의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평균적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인덱스는 최근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1년 1월 이후부터 계산해도 20%나 올랐다. 반대로 브라질을 비롯한 몇몇 원자재 수출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나라의 통화가치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130엔을 넘어섰고 원·달러 환율도 1300원을 돌파했다. 걱정되는 일이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달러로 빚을
최근 일본경제신문 산하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중기예측 보고서가 파장을 일으켰다. 2027년이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일본을 추월한다는 예측이었다. IMF 전망치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1인당 GDP는 명목 금액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3만4994달러로 일본의 3만9243달러와 비교해 아직은 10% 정도의 차이가 있다. 양 국간 격차의 축소는 1960년대 초중반부터 한국이 연평균 7%의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한 결과다. 구조적이고 추세적인 측면이 강하다. 일본의 경우, 1990년대에는 엔고에 따른 거품의 붕괴가 있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인구감소가 더해지면서 장기불황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20년 동안은 디지털화의 속도에 따른 생산성 향상의 격차도 컸다. 2020년 한국의 단위 노동생산성은 2000년의 2배로 늘었지만, 일본의 증가율은 25%에도 못 미쳤다고 한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계산한 1인당 실질국민소득은 오히려 한국이 위다. 이미 2018년부터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해 지난해는 한국이 5만3051달러로 일본의 4만8814달러보다 8% 많았다. 평균 임금 역시 2020년 일본 3만8515달러, 한국 4만1960달러로 한국이 앞선 상태다.우리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타격받았던 세계 경제가 다시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전쟁은 곡물과 에너지 가격의 급등, 공급망 차질 등을 통해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이뤄진 세계화에는 중국의 제조업 생산과 수출, 그리고 러시아의 에너지와 원자재 수출이 크게 기여 해왔다. 지금 국제정치적 갈등은 세계화를 후퇴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화의 흐름이 아예 역전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코로나팬데믹은 세계화가 반드시 효율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였다. 코로나 발생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중국은 발병 지역을 중심으로 무조건 봉쇄 조치를 단행해왔고, 세계의 생산 기지인 중국의 지역봉쇄는 세계적인 공급 차질로 이어졌다. 무조건 가장 저렴한 제품을 공급받기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대거 중국을 탈출했거나 탈세계화가 촉발됐다는 징후는 없다. 경제적 측면에서 세계화의 추세를 계량화하는 대표적인 지표는 무역량과 자본의 흐름이다. 기업들이 해외 생산 공장을 철수해 본국으로 돌아가면, 무역은 줄어들 것이고 세계적인 해외투자 규모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경제적으로는 큰 문제가 아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가라앉으면 해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 경제가 걱정해야 하는 진짜 문제는 인플레이션이다. 미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5%로 40년 만에 최고치였다. 유가만이 아니라 모든 원자재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금 가격은 올해 들어 6% 상승했고, 알루미늄 가격은 16%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등 상품가격의 대폭등을 예상한다. 급격하게 치솟고 있는 물가를 미국 연준이 경기 위축 없이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느냐가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변수다. 이미 주식시장은 타격이 크다. 보통 주식시장에서는 고점 대비 10% 하락하면 조정, 20% 하락하면 침체라고 한다. 그런 기준으로 보면 미국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채권이라고 안전한 것도 아니다. 인플레이션은 주식시장은 물론 채권시장에도 좋지 않아서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모두 손실이 발생한다. 그래도 경기가 나쁘지 않다면 다행이다. 물가만 잡으면 된다. 현재 전 세계 경제는 아직 양호한 모습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미국이
러시아가 돌아왔다. 러시아는 지난 30년간 세계 무대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이상한 일도 아니다. 러시아의 GDP는 중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미국과 중국의 대결 속에서 잊혔던 러시아다. 러시아에 날개를 달아준 것은 유가 상승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천연가스 매장량과 생산량, 그리고 수출량에서 세계 1위가 바로 러시아다. 최근 유럽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것도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때문이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지금 ‘에너지 무기화’를 앞세운 정치적 도박을 하고 있다. 전선은 우크라이나고 그 뒤에
중국 경제가 어렵다. 경제의 불확실성 요소는 커지고 있고 기업들의 경영 여건은 나빠졌다. 미국의 포린폴리시(FP) 최근 보고서는 중국이 곧 정점을 찍고 쇠퇴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객관적인 전망이 아니라 희망이 섞인 기대일 수도 있지만, 중국 경제가 곳곳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은행도 중국 경제가 내년에는 부동산부문 과잉투자와 지방정부의 부채 증가 등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중국 경제 위기론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아직도 여전히 중국은 투자할 만하다는 의견도 많다. 특히 월가의 대형 투
중국의 ‘공동부유(共同富裕)‘가 요즘 이슈다. 핵심은 물론 소득분배체제 개혁을 통한 빈부격차 해소다. 진행 중인 중국의 정책은 다소 과격하다. 대규모 독점기업 규제와 부의 환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강한 규제로 많은 부동산 기업이 파산 위기를 겪고 있기도 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정책도 많다. 규제의 칼은 기업만이 아니라 사교육과 대중문화 영역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동부유’는 물론 정치적 목표가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기반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중국의 현실은 변화가
아프간 전쟁이 시작된 것은 2001년 10월이었다. 9.11테러가 일어나고 아프간 탈레반 정부가 보호하고 있던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 인도를 끝내 거부하자, 미국 부시 정부는 10월 7일 탈레반 주요 거점에 50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를 계기로 전쟁이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전쟁이 무려 20년 동안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미군은 한때 파병 규모를 10만 명까지 늘리면서 탈레반을 압박하고 민주 정부를 내세웠지만, 결과는 오늘의 현실이다. 미국의 아프간 철수 배경은 결국, 명분도 부족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갤럭틱 회장의 우주여행 고도는 최고 88.5㎞였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는 100㎞까지, 앞으로 두 달 뒤 출발하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탑승자들은 우주정거장이 있는 400㎞에 도전한다. 우주 관광의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그것도 민간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높기만 했던 우주여행의 문턱을 낮춘 주인공은 글로벌 IT 기업의 창업자들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그리고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다.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민간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세웠다. 이미 지난 5
지난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남부 바닷가 콘월에서 2년 만에 G7 정상회의가 열렸다. G7은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일본의 7개 선진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은 호주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참관국으로 초대받았다. 사실,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한 것은 미국 정부의 뜻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G7 국가들은 모두 다 민주주의가 자리 잡은 나라들이다. 미국은 기존 G7에 한국과 호주, 그리고 인도를 추가해서 민주주의 10개국 모임, 이른바 D(Democracy)10을
세계의 환경운동 역사에 2021년 5월 26일은 기념비적인 날이 되지 않을까 싶다. 큰 의미가 있는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다. 네덜란드에서는 세계 2위 석유 메이저인 로열더치셸이 환경단체로부터 소송을 당해 법원으로부터 사상 처음으로 탄소배출 감축 명령을 받았다. 소송은 국제 환경단체인 '지구의 친구들' 네덜란드 지부가 제기한 것이었다. 이 단체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해 온 셸이 기후변화에 책임이 있으며 기업이 감당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법원은 로열더치셸이 세워놓은 현재의 탄소배출 감축 계획이 충분히
미중 갈등이 격해지고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하면 할수록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다. 세계 최초, 최대의 파운드리(Foundry) 기업이다. 반도체 제조만 맡는 위탁생산 전문기업을 말한다. 창업주 모리스 창(張忠謀)은 흔히 ‘대만 반도체의 아버지'로 불린다. 모리스 창은 1987년 TSMC를 창업한 이후 2018년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1931년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태어난 창 전 회장은 중국의 국공내전과 중일전쟁을 피해 난징과
코로나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드러나는 것은 각국의 과학과 기술 수준이고 다른 말로는 바로 돈이고 국력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인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다섯 나라 중에 프랑스를 뺀 네 나라가 백신을 개발했다. 물론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은 유효성이나 안전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검증받는 과정이 없었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제품인데, 둘 다 미국의 제약사다. 다만 화이자는 독일의 제약사와 같이 백신을 개발했다. 얀센은 벨기에의 제약회사지만 미국 기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요동치고 있다. 물량 부족 때문이다.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7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만 TSMC가 작년에 생산량을 줄인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은 소수다. 우리나라도 차량용 반도체는 90% 이상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업계는 완성차 시장의 반도체 수급난이 올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수급 사정이 어려운 건 차량용 반도체만이 아니다. 세계 반도체 수급 사정은 지난해 가을 무렵부터 빠듯했다. 스마트폰과 고성능 컴퓨터에 들어가는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2월 1일은 작년 말 총선거로 새로 구성된 의회가 출범하는 날이었다. 국민의 저항과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서도 군부는 아직 물러날 뜻이 없다. 많은 미얀마 국민이 군부의 뒤에 중국이 있다고 믿는 모습이다. 의심을 받을 만도 하다. 쿠데타가 발생하기 2주 전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미얀마를 찾아 쿠데타 주역이 된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미얀마 군부가 국가 발전 과정에서 역할을 발휘해 공헌하는 걸 지지한다고 했다. 현재 중국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관련한 제재에 미온적이다. 중국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기관의 미국 제품 우선 구매를 강제하는 바이 아메리칸 (Buy American·미국산 제품 구매)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연방정부가 재정적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나 물품 조달 과정에서는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의 상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불가피한 경우에만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미국 정부'가 '미국 납세자'의 돈을 쓸 때는 '미국 노동자와 기업'이 만든 제품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기관들이 한해 직접 조달하는 제품 및 용역은 6000억 달러에 달한다. 행정명령
영국 내 코로나 19 감염이 다시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매일 6만 명이 넘고 사망자는 매일 1000명이다. 확산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다.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은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70%가량 더 강하다고 한다. 백신 개발사들은 현재 자사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작용하는지 시험 중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의 다른 나라들은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영국 전역에는 예전보다 더욱 강력한 봉쇄령이 내려졌다. 영국 국민도 불안하다. 곳곳에서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영국은 지금